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폴로 계획 음모론 (문단 편집) === 우주방사선과 밴 앨런대 ===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은 지구와 달 사이에 위치한 [[밴 앨런대]]에 있는 [[방사능]]대, 그리고 지구에서 달까지 왕복하는 동안 지구 자기장을 벗어나므로 우주방사선의 영향에 놓이게 되며, 이는 당시의 아폴로 사령선이나 달착륙선, 그리고 선외우주복으로 버틸 수 없다는 음모론자들의 주장이 있다.[* 사실 여기서부터 말이 안 되는 게 미국은 당시 쓰던 우주복에 전자장비만 조금 더 장착한 모델을 아직까지 잘 쓰고 있다(...)] 문제는 음모론자들은 밴 앨런대가 무엇인지, 방사선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지조차 모르면서 '인간이 살 수 없는 무시무시한 방사능 지대'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음모론자들이 사용하는 용어부터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음모론자들은 거의 99% "밴 앨런대는 방사능이 강하다"는 표현을 쓰는데, 여기서는 '''방사능이 아니라 방사선이 맞는 표현이다.''' 또한 대부분의 음모론자들은 방사선이라고 하면 죄다 사람 죽이는 광선으로 이해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우리 눈에 인식되는 [[가시광선]]도 실제로는 방사선의 일종(정확히는 비이온화 방사선)이다. 한국에서는 [[고등학교]]때 물리공부만 했으면 말도 안되는 소리란걸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방사선마다 투과할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다. 밴 앨런대는 지구 자기장에 붙잡힌 방사성 대전 입자의 2중 띠를 말하며, 주로 헬륨 원자핵인 알파선과 전자인 베타선을 방출한다. 알파선은 '''종이'''로도 막을 수 있다. 특수 종이가 아니라 문방구 가면 파는 도화지이다. 심지어 알파선은 피부 각질층이나, 공기조차도 500mm를 못 뚫는다. 또 베타선은 참치캔에 쓰이는 알루미늄 막으로도 막을 수 있다. 투과성 강한 방사선인 감마선의 정체는 [[빛]]과 같은 전자기파로, 지구 자기장에 의해 형성되는 밴 앨런대와는 별 상관이 없다. 자석으로 광선을 휘게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에 관해서 밴 앨런 당사자 본인이 밴 앨런대의 방사선은 차폐 가능하다고 직접 반박한 바 있다. 아폴로 우주선들은 알루미늄을 비롯한 다양한 금속 재질로 구성되어 충분한 방사선 차폐 기능을 제공했고, 이에 더해 아폴로 우주선들은 밴앨런대를 매우 빠른 속도로 통과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노출 시간 또한 미미했다. 참고로 밴 앨런대를 발견한 곳은 다름 아닌 바로 NASA이다. 초창기 위성 발사 미션이었던 익스플로러 계획을 추진하면서 밴 앨런대의 실체를 관측하는데 성공했고, 이것의 성격을 자세히 분석해낸 사람이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https://en.wikipedia.org/wiki/James_Van_Allen|제임스 밴 앨런]] 교수라서 그 이름이 붙은 것이다. 음모론자들은 밴앨런대만 얘기하지만, NASA가 직접 공개한 아폴로 미션 방사선 차폐 기술보고서를 보면 밴앨런대 외에도 태양풍(Solar-Particle Events), 우주선(Cosmic Ray), 중성자(Neutrons) 등 각각의 방사선원에 대한 관측 결과, 측정 도구 등을 자세히 공개하고 있다.[[https://www.hq.nasa.gov/alsj/tnD7080RadProtect.pdf|아폴로 계획 방사선 차폐 기술보고서]] 위의 NASA 보고서에 따르면 아폴로 유인 미션에서 우주비행사들이 쐰 전체 방사선량은 11호 0.18 rem,[* 아폴로 11호는 오히려 가장 적은 피폭량에 속한다.] 12호 0.58 rem 등이고 가장 많이 쐰게 14호의 1.14 rem 이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미션마다 태양풍 등의 강도가 달랐기 때문이다. 아폴로 7호부터 17호까지 전체 평균은 '''0.8 rem'''. 당시에 미국 원자력 에너지 위원회(U.S. Atomic Energy Commission)가 정한 '방사선 작업 종사자'의 연간 허용 피폭량이 '''5 rem''' 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아폴로 미션에서 우주비행사들이 노출된 방사선량은 생각보다 미미한 양임을 알 수 있다. 최근 들어 아폴로 계획의 데이터를 이용해 전문가들이 추가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밴 앨런대는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에게 별다른 방사선적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이 재확인되었는데, 그들이 계속 착용하고 있었던 선량계에 따르면 표준적인 흉부 CT 촬영에서 받는 것보다 적은 양의 방사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다만 아폴로 계획 당시에는 검토하지 못했던 사실이 새로 드러났는데, 지구 자기장대를 벗어나 지구와 달 사이의 심우주대에서는 우주 방사선 영향을 받음으로써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오히려 태양 자기장의 영향으로 마치 우산과 같이 일종의 보호막을 제공하여 우주 방사선에 의한 영향을 줄였다고 한다. 아폴로 16호 귀환 이후와 17호 발사 사이에 태양풍이 급격히 강해진 시기가 있었는데, 만약 이때 미션을 시행했으면 기준치를 넘는 방사선 피폭이 될 가능성도 있었다니, 결과적으로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은 그냥 운이 아주 좋았던 것이며 도박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되었다.[[https://theconversation.com/space-radiation-the-apollo-crews-were-extremely-lucky-120339|영국 랭카스터대학 우주물리학과 짐와일드 교수의 연구 요약]]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